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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유나이티드와 비엘사를 드디어 EPL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by Feel요한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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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축구 경기들이 일주일에 몇 경기씩 열리면서

각 리그들은 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인 소위 '리즈시절'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내년엔 드디어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출처- 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리즈시절'이라 함은

우리가 한창 EPL을 시청하던 맨유의 박지성 선수가 있던 시절에

같은 팀 동료였던 앨런 스미스란 선수로 부터 비롯된 표현인데요.

 

맨유 이전에 리즈유나이티드 소속이였던 앨런 스미스는

맨유에서 썩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노랗게 탈색하고 외모도 출중했던것에 비해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자 많은 맨유 팬들이 비난을 했었는데요.

마치 '홍대병'에 걸린듯한 일부 팬들이 

"너희는 앨런 스미스가 리즈(소속) 시절의 실력을 보기는 했냐?"

라며 앨런 스미스를 폄하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처럼 중계권을 갖고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제대로된 중계가 되지 않았던

그 시절의 앨런스미스의 활약을 보기란 쉽지 않았던 일입니다.

 

그들이 실제 봤는지 어디서 들은걸 본 것처럼 얘기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퍼진 표현인 '리즈 시절'은 많은 사람들이 쓰는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맨유와도 로즈더비, 일명 장미전쟁으로도 유명한데요.

노스웨스트 더비(레즈 더비 아님)인 리버풀과 더불어 대표적인 맨유의 라이벌 구단입니다.

 

예전에는 잘나가던 팀이였지만

방만한 구단 경영으로 재정상태가 엉망이되고

구단의 유명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팀도 2부, 3부로 추락하게 됩니다.

2부인 챔피언십에 오래 머물러 있던 리즈는 2018년 6월 '광인' 비엘사 감독을 선임합니다.

출처- 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비엘사 감독은

유명 클럽들의 감독들이 경질 될때마다

항상 후보군에 껴있는 유명한 감독입니다.

 

이번 16년만의 프리미어 리그 진출에 감명을 받은 리즈유나이티드는

트리니티 센터 근처의 거리를 마르셀로 비엘사 거리로 지었다고 합니다.

(출처-디 에슬레틱 필 헤이 기자)

출처- 디 에슬레틱 필 헤이 기자 트위터

참고로 비엘사 감독이 첫 프로선수 시작이자 첫 감독직을 맡았던 아르헨티나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그들의 홈구장 이름을 마르셀로 비엘사 스타디움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감독직은 1990년~1992년까지 했고 스타디움 이름 개정은 2009년 12월에 하였습니다.

 

위대한 감독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스타디움의 한 켠을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로 지은 정도인데

비엘사는 스타디움 자체에 이름이 붙었으니 그 팀에서 얼마나 비엘사 감독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겠네요.

 

이번 승격으로 인해 리즈 유나이티드는

승격 보상금으로 선수단에게 한화로 약 380억원 가량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선수와 계약을 할때 부대조항으로 '승격시 얼마 지급' 이런 항목을 넣는데

그 조항이 발동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년 20/21 시즌엔 리즈 유나이티드와 비엘사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부가 되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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