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볼카노프스키 경기 영상 인터뷰 영상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매치

볼카노프스키는 이번 정찬성과의 경기 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코리안좀비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이번에도 분명히 내 뜻대로 경기가 흘러갈 것이다." 라며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나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레벨에 있다. 내 실력을 어렵지 않게 발휘 할 수 있다. 나뿐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승리하기 위해서 아주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고 정찬성과의 경기에서 이용할 것이다. 내가 가진 실력을 잘 활용해서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걸 확신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에 대해서도 평가하였습니다.

"정찬성은 위험하고 결정력이 좋다. 나를 상대로 빠르게 이기려고 할 것이다. 정찬성이 자신의 뜻대로 처음 1~2분은 경기를 이끌어 갈수도 있겠지만 나 역시 정찬성처럼 '좀비'가 되어 맞설것이다. 팬들도 재밌어 할것이고 결국엔 내가 이길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정찬성(35)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의 경기에서 패하였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UFC273 메인 이벤트에서 4라운드 45초 레프리 스톱 TKO로 패배하였습니다.

 

 

 

아래 두 영상에서 입장과 경기 장면, 그리고 인터뷰를 보시기 바랍니다.

 

 

 

 

 

 

 

 

볼카노프스키 인터뷰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이런 인터뷰를 합니다.

 

볼카노프스키는 링 위에서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난 이번주 내내 말했어. 난 다른 선수와 레벨이 다르다고. 또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 솔직히 정찬성은 내가 때리면서 더 때리고 싶지 않을정도였어. 나에겐 날 움직이는 실행력이 있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 너에게도 이런 동기부여가 된다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거야. 이정도면 충분히 설명이 됐다고 봐. 난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이 좋고 강한 사람은 아니아. 하지만 난 열심히 훈련했고 연습해서 날 이자리에 있게 했어. 난 앞으로 많은걸 이룰거야."

 

 

또 링에서 내려온 볼카노프스키는 백스테이지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난 모든 부분에서 훨씬 앞서 있었다. 솔직히 1라운드에서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정찬성은 정찬성이다. 꽤 버텼다. 솔직히 그렇게 맞으면서 서 있는 사람을 계속 때리는건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파이터라는건 그런거다. 심판인 허브 딘이 그래도 경기를 중단 시켜줘서 고마웟다. 정찬성은 보기 안쓰러웠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정찬성 인터뷰

정찬성은 패배 후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래 영상 7분부터 정찬성의 인터뷰입니다.

직접 보길 추천드리고 간략히 글로 적어보겠습니다.

아나운서: 오늘 경기에서 놀란 점은?

정찬성: 어느때보다 자신 있었고 몸도 좋았다. 그러나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아나운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정찬성: 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그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걸 느꼈다. 이걸 계속 하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인터뷰를 마치고 정찬성은 링 위에 업드려서 슬프게 울었습니다.ㅠㅠ

 

얼굴이 많이 부은 정찬성..ㅠㅠ

 

정찬성은 2002년 중학교2학년때 합기도로 격투기에 입문하였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시작한 합기도에서 재능을 보였고 킥복싱과 주짓수까지 익혔습니다.

매일 잠도 잘 안자고 연습한다고 해서 좀비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하였고 생활비와 훈련비 마련을 위해 호프집,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명하였습니다.

그러다 2008년 대전료 100만원을 받고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2010년 미국에도 진출하였습니다.

파이트 머니도 1억~2억을 받았습니다.

이번 타이틀전도 알려진 바에 따르면 5~6억이 된다고 합니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에서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상대하며 주먹을 날렸지만 2라운드부터는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맞고 막기에도 힘겨워보이던 정찬성은 4라운드 포 볼카노프스키의 주먹을 맞고 휘청거리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끝이 났습니다.

 

정찬성은 이날 패배로 통산 17승 7패가 되었습니다.

 

정찬성의 타이틀전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는 2013년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 패 당하며 끝났고 이번에도 볼카노프스키에게 무너지게 되었습니다.